[단독] 동화약품, 사외이사에 김성수 교수 유력…우병우 전 수석, 고사

우 전 수석 영입 추진했으나 본인 의사 존중해 후보 제외
'법학계 석학' 김성수 연세대 교수 물망…전문성 확보 기조

동화약품 신사옥에 '부채표'가 음각으로 그려져 있다./뉴스1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화약품(000020)이 당초 사외이사로 영입하려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신 새로운 후보를 검토 중이다. 우 전 수석이 사외이사 자리를 최종적으로 고사함에 따라서다.

9일 동화약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까지 우 전 수석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우 전 수석 측에서 일신상의 사유 등으로 사외이사직을 맡기 어렵다는 뜻을 동화약품에 전했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은 법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후보자를 섭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교수는 헌법재판소 연구위원과 헌법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법률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회사의 법률 역량을 강화한다는 기존 영입 기조를 바탕으로 사외 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법 개정과 규제환경 변화 등에 대해 회사에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3월 중 이사회를 열고 후보 선임이 완료되는 대로 안건을 확정해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