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매출 1조5465억·영업익 2578억…창사 이래 최대 규모
중국 법인 실적 호조세…"플래그십 제품 매년 1건 이상 출시"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미약품은 2025년 1조 547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5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순이익은 1881억 원으로 33.9% 늘었다.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 지난해 1조83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2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작년 14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777억 원, 순익 674억 원을 달성했다. 중국 내 재고 소진과 이안핑, 이탄징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9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CDMO 사업의 신규 수주 유입과 기존 프로젝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래그십(Flagship)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R&D 부문에서는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창출한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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