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올해 매출·영업익 2배로 뛴다…신약 '자큐보' 효과
"올해 매출 1118억, 영업이익 265억 전망" 공시…전년比 2배 수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출시 1년여만에 처방액 13배↑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5일 올해 매출 1118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534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장 전망이다. 상장 직후부터 상업화 신약이 실적을 직접 견인하는 구조가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기술특례 상장 초기부터 대형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안정적으로 창출되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이번 실적 전망은 차별성을 가진다는 분석이다.
성장 핵심 요인은 전 세계 약 40조 원 규모 시장에 진출한 국내 37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출시 이후 빠르게 처방 시장에 안착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유비스트(UBIST)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의 월 처방액은 출시 첫 달 약 5억 원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약 66억 원까지 확대되며 약 1년여 만에 13배 성장했다.
분기별 처방 규모 역시 매 분기 증가 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다. 1년 만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내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구강붕해정(ODT) 제형 출시와 위궤양 적응증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복약 편의성과 처방 범위가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러한 요인들이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문에서도 성과 가시화가 이어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Livzon)과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약 조건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이 순차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큐보는 올해 국내에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대형 신약으로 평가된다. 연말 무렵 약 6조 원 규모의 중국 시장 출시가 기대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자큐보 본격적인 해외시장 매출이 발생하는 2027년에도 올해 실적을 넘어서는 고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제 '네수파립'은 췌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일부 항종양력을 확인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하는 자큐보에 이어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네수파립의 개발 성과에 따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첫 신약 상업화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통해 R&D 재원을 확보하고 후속 신약 개발로 성장해 온 글로벌 제약사의 성공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 뒤지지 않는 대규모 시장으로, 자큐보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자큐보의 직접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네수파립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항암 신약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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