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 "시밀러·신약 동반 성공"[2026JP모건 콘퍼런스]

JPM 계기 기자 간담회 통해 사업 전략 공개
"한국형 빅파마 모델로 성장…미래 선도할 것"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처에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 News1

(샌프란시스코=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사업에 도전한다.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프로젝트명 SBE303)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고 본격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제44회 JP모건(JPM)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사업 전략과 연구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주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넥스랩) 경영을 총괄하는 김경아 사장은 "회사의 핵심 기반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신설법인이자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1일 자로 공식 출범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별도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출시됐다. 지속적인 판매량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30년까지 총 20종으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의약품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또 신약 개발을 전담하는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통해 신약 개발에도 도전한다.

김 사장은 "최근 ADC 신약 후보물질(SBE303)의 IND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부터 본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매년 1개 이상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단기간의 성과나 단순 파이프라인 확대는 지양하고, 견고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피스넥스랩을 통해선 차세대 치료 기술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형 '빅파마' 모델로 성장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