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신생아 필수의약품 '아세트산' 국산화…"안정적 공급"

소아 대사성 산증 치료·예방에 활용…1월 출시 예정

한국팜비오가 개발한 신생아소아 대사성 산증 치료제 '네오나트륨'.(한국팜비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국팜비오는 국가필수의약품인 아세트산나트륨 주사제 '네오나트륨주'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세트산나트륨은 신생아·소아의 대사성 산증 치료·예방에 사용되는 필수 성분이다. 그동안 국내 생산 제품이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동안 의료기관들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입 제품을 공급받아 왔다. 해외 제조사의 공급 변동과 약가 변동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급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아세트산나트륨 주사제는 수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의료현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한국팜비오는 네오나트륨주를 2026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아세트산나트륨은 신생아·소아 대사성 산증 치료에서 대체가 어려운 필수 성분"이라면서 "한국팜비오는 시장성이 낮더라도 국가필수의약품과 같은 꼭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