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건강 체크버스', 창원시 찾아 시민 검진 지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마이허브와 이달 6~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5 항노화바이오헬스박람회'(ABEXPO 2025)에서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를 적용한 '폐 건강 체크버스'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ABEXPO 2025는 고령화 시대의 건강 수명 연장과 항노화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전시회로, AI·바이오테크놀로지·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항노화 솔루션을 집중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에 전시된 폐 건강 체크버스는 AI 기술을 통해 폐 질환을 조기 선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이자, 항노화의 핵심인 조기 발견을 통한 질병 예방의 대표 사례로 평가됐다.

박람회가 열린 창원은 지난 6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고령층의 심혈관계 및 폐렴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수도권에 집중된 헬스케어 접근성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전시에 참여했으며, 향후 폐 건강 체크버스를 통해 전국 순회 검진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약 570명이 부스를 방문해 AI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AI 판독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전체 수검자 중 57%가 50대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폐 결절(165명) 등을 포함해 폐 이상 소견이 발견된 인원은 총 238명(42%)이었다. 이 중 11%(26명)는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의 정밀 판독 결과는 일주일 이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안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총괄·대외협력 전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해 조기 진단 및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실질적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흡연자 폐암 검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