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2분기 영업익 16.9%↓…"보툴리눔 경쟁 심화"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1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15억 원으로 50% 줄었다.
사측은 이에 대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휴메딕스(200670)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에스테틱 자회사 실적이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개별기준 2분기 매출 430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순이익 79억 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33.5% 감소했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2분기 매출 78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내수 톡신 제품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3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 21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263920)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4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손실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8% 늘고, 영업이익과 순손실은 각각 40.3%, 103.2% 줄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그룹은 수출 확대 및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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