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K-에스테틱 토탈 솔루션' 기반 인도네시아 본격 공략
톡신·필러·봉합사 등 에스테틱 제품 5종 선보여
현지 의료진 대상 시술법 등 전파…신뢰도 등 확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제약(069620)과 DNC에스테틱스는 지난 19일 자카르타 랑햄(Langham) 호텔에서 '시지바이오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포함한 에스테틱 주요 제품 5종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의료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복합시술 교육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포지엄에는 인도네시아 피부과·미용의학 전문의 100여 명이 참석해 실제 임상 사례 기반의 복합 시술 기술을 공유받았다. 인도네시아 환자들이 보다 정밀하고 만족도 높은 미용 의료 서비스를 현지에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합시술은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라 투여량과 시술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안전성과 시술 효과를 확보하려면 풍부한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 대웅은 복합미용시술과 관련해 축적한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제품과 시술 프로토콜을 통합 제공하는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안면 시술 노하우를 소개한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은 "나보타는 고순도, 고품질의 안정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면역원성 발생을 줄여주고 일관된 결과를 만들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나보리프트(NABOlift)와 대웅의 대표 에스테틱 제품 안면 시술법에 대해 소개했다.
나보리프트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차별화된 시술법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 주름 개선, 피붓결 개선 등 복합적인 미용 효과를 유도한다.
이어 인도네시아 유스앤뷰티 클리닉의 이네케사는 "미간 주름에 나보타를 시술한 결과, 반응이 빠르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인도네시아 환자들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결과라는 확신을 갖게 돼 시술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웅의 필러 제품군에 대한 시술 경험 공유도 이어졌다. '디클래시 칼슘 필러'(CaHA)를 활용한 목주름 시술법을 소개한 주홍진 글래시피부과 원장은 "디클래시 CaHA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지속적인 피부 탄력 개선에 탁월하다"면서 "인도네시아 미용 트렌드에 부합하는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도르시아 클리닉의 에르반 몬티야 박사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디클래시 히알루론산 필러(HA)와 디클래시 CaHA를 복합 적용한 시술법을 공유하며 "디클래시 HA는 균일한 입자와 부드러운 주입감을 통해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고, CaHA는 지속적인 탄력 개선 효과를 제공해 두 제품의 조합이 매우 시너지를 낸다"고 말했다.
디클래시는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다. 두 가지 핵심 라인업인 HA 필러와 CaHA 제제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고품질 제품이다.
HA 필러는 최적의 점탄성 균형을 조절한 3가지 제형 라인업으로 구성돼 보다 안정적이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 CaHA 제제는 특허 받은형 구조로 외벽부터 서서히 분해돼 지속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재생 중심의 최소침습, 비침습적 미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콜라겐 재생 효과가 뛰어난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를 활용한 실리프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것으로 판단해 올해 봉합사인 '럭스'와 '두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웅과 DNC에스테틱스가 함께 출범한 통합 조직 '키못'(KIIMOT)를 통해 마련됐다. 키못은 대웅의 복합시술 노하우를 현지 의료진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시술 기술과 제품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웅의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한 에스테틱 교육 프로그램인 '딥'(Daewoong·DNC Medical AEsthetic Expert Program)을 기반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의료진 대상 복합시술 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창우 키못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과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동시에 갖춘 전략적 핵심 시장"이라면서 "대웅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제품력과 시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과 함께 복합 시술법을 고도화하고, 딥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의 표준을 인도네시아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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