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밀화학 "곧 美 빅파마와 공급 계약…올해 CDMO 매출 2배↑"[바이오 USA]
자체 R&D로 '하이테크 CDMO' 서비스 제공
ADC '콘쥬올' 핵심 중간체 생산…캐시카우 될것
- 김정은 기자
(보스턴=뉴스1) 김정은 기자
"조만간 미국계 글로벌 빅파마와 펩타이드와 펩타이드와 폴리에틸렌글리콜(PEG) 공급계약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박성준 한미정밀화학 사업개발팀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한미약품 고객사를 통해 대형 공급 계약 케이스가 하나 있어서 설비 업그레이드도 마친 상태"라며 이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펩타이드는 GLP-1 계열 당뇨·비만 주사제의 주원료로, 한미정밀화학은 약 10년간 펩타이트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다. PEG은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플랫폼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플랫폼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박 팀장은 "단순 펩타이드 CDMO는 전 세계적으로 레드오션에 가까운 분야고, 중국이나 인도 가격 경쟁력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한미정밀화학은 자체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력 확보하고, '하이테크 CDMO' 방향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올해 바이오 USA에서 총 3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펩타이드는 노동 집약적인 합성이고, PEG 같이 갖고 온 이유는 저희가 펩타이드와 PEG을 결합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바켐이나 폴리 펩타이드는 전통적인 유기합성 기술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PEG은 다뤄보지 않으면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한미정밀화학의 차별적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미정밀화학은 기존 원료 의약품(API) 중심에서 펩타이드 및 PEG CDMO 확장으로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박 팀장은 "최근 API 사업이 점점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고, 그래서 펩타이드와 PRG CDMO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하려 하고, 작년 대비 올해는 CDMO 매출이 2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리가켐바이오와의 계약으로 ADC플랫폼 '콘쥬올' 핵심 중간체 물질을 생산하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콘쥬올 플랫폼에 들어가는 모든 중간체를 한 군데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곳은 한미정밀화학뿐"이라며 "임상 1상 초기 단계에서 수주받아 추후 상용화된다고 하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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