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4시간 대웅제약,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 출시 예고…스마트 시스템 연동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국내 최초로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를 병원 환경에 도입해 본격 상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을 출시한다. 카트 온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연동할 수 있다.
카트 온은 손가락에 간편히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 의료기기다. 커프나 별도의 측정 장비 없이도 활동 혈압을 끊김 없이 측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4시간 이상 혈압의 관찰이 가능해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야간 고혈압, 아침 고혈압, 야간 비하강형(non-dipping) 등 주요 이상 혈압 패턴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기존의 씽크 시스템은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4가지 생체 신호만 측정할 수 있었으나, 카트 온의 연동으로 혈압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이제는 커프리스 혈압계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기존의 일회성 측정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상태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이터 기반 임상 환경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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