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PPI부터 P-CAB까지 라인업 다각화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웅바이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올 상반기에만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제제 '대웅라베프라졸정 5㎎'과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제제 '위캡정 10㎎' 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PPI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차 치료제 약물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PI 단일제 처방 실적이 6549억 원에 달한다.
P-CAB은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특히 약효가 오래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개선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의료진들이 주목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먼저 PPI 저용량 제품인 '대웅라베프라졸정 5㎎'(성분명 라베라프라졸)을 지난 3월 출시했다. 대웅라베라프라졸정은 라베라프라졸 성분 제네릭 중 최초의 저용량 제품으로, 적응증은 위식도역류질환,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다.
여기에 지난 4월 펙수클루(10㎎)가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면서, 이에 맞춰 대웅바이오는 P-CAB 계열 치료제인 '위캡정 10㎎'을 출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의 균형 잡힌 제품군 확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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