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Q 영업이익 79억원…전년比 820% 증가

슈가논·모티리톤 등 전문약 성장…캔박카스 수출 실적도 껑충

동아에스티.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동아에스티(동아ST)가 전문의약품, 해외사업, 의료기기·진단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20% 늘었다.

동아에스티(동아ST)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0.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5억원으로 9% 늘었다. 순이익도 209.7%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의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슈가논(당뇨병치료제),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그로트로핀(인성장치료제) 등 대표 품목들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943억원)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캄보디아에 수출 중인 캔박카스가 22.2% 실적이 늘며 전체적으로 매출 2.5%가 증가(374억원)를 견인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은 의료장비 매출이 늘고, 진단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증가해 전년보다 15.2% 증가(166억원)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로 820.1%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해 현재 미국과 유럽 9개국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2022년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뇨병치료 물질 'DA-1241'은 미국 임상1b상(1상 후기)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DA-1229)'은 브라질에서 허가가 완료됐으며, 중남미 17개국에 대한 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3개국은 허가가 완료됐다. 아울러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통과로 5월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을 완료한 가운데, 임상1b상을 준비 중이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 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지난 3월 국내 임상3상을 시작했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