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암제, 美 암학회 출격…차세대 항암제 자리 엿본다
AACR 2022, 이달 8일부터 열려…3년만 대면 행사
국내사 유한양행, 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등 참가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세계 최신의 암 정복 기술 확인할 수 있는 2022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대거 참석해 글로벌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현장 발표와 포스터 발표를 합쳐 유한양행, 한미약품, HK이노엔,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젠셀, 큐리언트, 에이비온 등이다.
최근 R&D 투자에 힘을 쏟고 있는 유한양행은 면역항암 후보물질 'YH32367'과 'YH29407' 2종에 대한 동물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YH32367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연구하는 이중항체 의약품이다.
YH29407은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와 공동연구하는 저분자 면역항암물질이다. 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IDO-1' 효소를 차단해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극대화하는 작용 기전을 갖는다.
한미약품은 재발된 암세포에서 주로 발견된 2가지 유전자를 한번에 억제하는 표적항암 후보물질 'HM97662'의 동물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이 약물은 해당 유전자 발현을 이중으로 저해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K이노엔도 표적항암 후보물질 2종의 동물시험 결과를 소개한다. 이 중 'IN-A006'의 동물시험에서는 간암 대상 암줄기세포(CSC)를 타깃으로 종양 세포 억제를 치료하는 방법의 유효성을 입증한다.
바이오업체 중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약물 'ABL103'과 'ABL105'의 동물시험 연구 결과 2건을, 브릿지바이오가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동물시험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한다.
또 지놈앤컴퍼니는 인체 면역에 관여하는 'CNTN-4'를 억제하는 방식의 면역항암제 'GENA-104A16'의 동물시험 결과를,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을 적용한 'LCB84' 동물시험 결과를 소개한다.
국내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AACR은 차세대 항암 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국제 행사로 3년만에 대면 방식 개최"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이중항체 기술 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 기술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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