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서울대와 '유전자가위' 특허논쟁 매듭…"협력하기로"
서울대에 주식 3만주 기부, 수익 공유하기로
"의약품, 농산물 등 미래산업을 통해 성장동력 공동 창출"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툴젠과 서울대간 이어져 왔던 유전자가위 기술 '크리스퍼-캐스9' 특허 논란이 1년 만에 매듭을 지었다. 툴젠과 서울대는 앞으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한 신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25일 합의했다.
이 날 김종문 툴젠 대표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이번 협력으로 그 동안 준비해온 사업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이뤄지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울대와 함께 유전자가위 기술을 의약품과 농업 등 광범위한 산업에 적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제기된 '크리스터-캐스9' 유전자가위 특허에 대한 가치평가 논란과 발명자 보상 이슈에 따른 합의에 의한 것이다.
이후 툴젠은 서울대의 해명으로 유전자 가위 특허를 헐값에 이전받았다는 의혹에선 벗어났고 그 동안 서울대와 관련 협의를 해왔다.
툴젠은 이번에 기존 서울대에 기부했던 자사 주식 10만주에 더해 3만주를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대는 기존과 미래에 발생할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한 제품 개발 및 출시 과정에서의 수백억원을 수령하는 등 툴젠의 수익을 공유하게 됐다.
앞으로 툴젠과 서울대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개선 및 발전 그리고 이를 이용한 농생명과학과 의학, 수의학 등 생명과학분야의 응용기술 공동개발,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과 기업간의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등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학도 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유전자가위 기술은 플랫폼으로서 여러 응용기술과 접목될 때 그 가치가 높아진다”며 “생명과학 분야에서 협력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혁신 성과를 만들고 이를 서울대와 공유하는 산학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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