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진스웰 BCT-온코타입 DX 비교 임상결과 발표
삼성서울병원 등 5곳서 유방암 환자 771명 분석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분자진단 헬스케어업체 젠큐릭스가 개발한 유방암 예후진단키트인 '진스웰BCT'와 경쟁제품인 미국 지노믹헬스의 '온코타입 DX'가 50세 이하 환자군에서 검사결과 일치도가 66.3%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환자군에서 확인한 일치도 71.9%에 비해 5.6%포인트 낮은 수치다.
젠큐릭스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5개 의료기관에서 771명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내용을 보면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두 예후 검사법 간의 일치도는 71.9%,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76.6%로 조사됐다. 진스웰 BCT 검사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한 환자 90% 이상은 온코타입 DX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50세 이하 연구에서는 검사결과 일치도가 66.3%로 하락했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를 분류한 비율은 진스웰 BCT 31.9%인 반면 온코타입 DX는 39.1%로 7.2%포인트 높았다.
온코타입 DX를 사용할 경우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독한 항암제를 투약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마저도 지노믹헬스가 '온코타입 DX'에 검사 방식을 바꾸면서 고위험군 비율이 낮아진 것이다.
지노믹헬스는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서 테일러x(TAILORx)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위험군을 분류하는 기준 나이를 50세로 제시했다. 당시 이 기준에는 임상병리학적 인자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온코타입 DX의 고위험 환자 비율은 55.6%로 높아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올해 4월 온코타입 DX를 사용할 경우 유방암 환자의 총 의료비가 4%가 증가한다는 경제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암 재발률과 생존확률을 파악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려는 예후진단키트 기능과 다소 배치되는 결과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지노믹헬스는 임상병리학적 인자 등 새로운 기준을 반영했고, 고위험 환자를 분류하는 비율이 55.6%에서 39.1%로 낮아졌다. 반면 '진스웰BCT'는 개발 단계부터 임상병리학적 인자 등 최신 기준을 적용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진스웰 BCT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을 분류하고 있다"며 "분류 기준에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인자를 포함해 정확한 예후예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스웰BCT'는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은 유방암 예후진단키트다. 이 진단키트는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 예후 유전자 발현율을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10년 내 암이 어떻게 재발할지, 생존확률을 파악해 알려준다.
한편 젠큐릭스는 진스웰 BCT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추적·관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70여개 종합병원에서 진스웰 BCT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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