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가족들에 증여..장남 최대주주로

공동대표 어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어 회장 부인과 딸들 주주명단에 새롭게 올라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과 어진 부회장. ⓒ News1

(서울=뉴스1) 이영성 음상준 기자 = 안국약품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어준선 회장(79)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부인과 딸 등 가족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2대주주였던 장남 어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랐다.

안국약품은 어준선 회장과 어진 부회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어진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어준선 회장이 경영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고령인 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에 보유 지분을 조금씩 증여해 나가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어준선 회장은 지난 21일 42만주를 부인과 4명의 아들, 딸들에게 증여했다. 어 회장의 보유주식수는 기존 308만5538주(23.7%)에서 266만5538주(20.44%)로 줄어 어 회장은 2대주주로 내려왔다.

증여를 받지 않은 어진 부회장(51)은 기존 보유주식 295만8475주(22.7%) 그대로여서 자동으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주식 42만주 증여로 부인과 세 명의 딸이 새롭게 특수관계인 주주명단에 등재됐다.

어 회장의 부인 임영균(63)씨는 수증한 20만주가 현 보유 주식수다. 세 명의 딸 어연진(52)씨, 어명진(49)씨, 어예진(29)씨는 각각 5만5000주를 받아 안국약품 대주주가 됐다.

아울러 어 회장의 둘째 아들 어광(47)씨도 이번에 5만5000주를 수증해 현재 48만74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지배구조가 어준선 회장 외 특수관계인 2인(어진 부회장, 어광씨)에서 어진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 6인으로 변경됐다.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9.66%이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