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청소용품 시장 진출…바이레다 독점 판매

독일 프루이덴베르그와 협약…생활용품으로 제품 확대 계획

청소용품 독점 판매 제휴를 맺은 일동제약과 독일 프루이덴베르그 관계자들./ⓒ News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중견 제약사 일동제약이 독일 생활용품 업체인 프루이덴베르그와 제휴를 맺고 5000억원 규모 국내 청소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프루이덴베르그의 청소용품 브랜드 바이레다(Vileda)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바이레다는 68년 역사의 청소용품 전문 브랜드로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등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프루이덴베르그는 독일 바인하임에 본사를 둔 소재산업 기업으로 지난해 1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새로 판매를 시작하는 제품 라인은 부직포 대걸레와 행주, 스팀청소기, 로봇청소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동제약은 먼저 홈쇼핑을 통해 고온수분사제균청소기인 백도씨(100°C) 핫스프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 청소기인 백도씨(100°C) 핫스프레이는 세제나 살균제 같은 화학성분 없이 뜨거운 수분으로 안전하게 박테리아를 없앨 수 있다. 이 제품은 극세사패드가 장착돼 장판과 원목, 타일 등을 청소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청소용품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60여 개 제품 외에도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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