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日 아스텔라스로부터 새로운 당뇨약 '슈글렛' 도입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대웅제약이 새로운 당뇨치료기전 SGLT-2 억제제에 대한 마케팅에 돌입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최근 일본계 다국적제약사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정해도)과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SGLT-2 inhibitor) 당뇨치료제 ‘슈글렛(Suglat)’에 대한 공동프로모션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종합병원에서는 양사 공동으로, 병‧의원의 경우 대웅제약 단독으로 슈글렛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슈글렛은 금년 4월 일본에서 아스텔라스제약이 SGLT-2 계열 당뇨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아 판매한 신약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포도당 수송체를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의 약제이다. 살 빼는 당뇨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슈글렛은 국내에서 지난 9월 허가됐으며, 올 초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얀센의 ‘인보카나’,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품목허가에 이어 4번째 SGLT-2 억제 계열 제품이다. 포시가는 현재 CJ헬스케어가, 자디앙은 유한양행이 각각 오리지널사와 공동프로모션 중이다.
대웅제약은 다른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를 통해 탄탄히 만들어 놓은 당뇨 마케팅력을 활용해 슈글렛 역시 성공시켜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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