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향정신성 ADHD 치료제 출시
아토세라, 불안 증세·내성 위험 줄이고 틱 등에도 사용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한미약품은 비향정신성 ADHD 치료제 아토세라(아토목세틴)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문의약품인 아토세라는 청소년·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개선에 효과적인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치료제이다.·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대부분 마약류인 향정신성 약물로 도파민(신경전달물질)과 노르에피네프린(교감 신경계 관련 호르몬)이 프리시냅틱 뉴런(신경세포 말단)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신경과민과 흥분 등을 유발한다.
오랜 기간 복용하면 약물 의존도가 높아 적극적인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아토세라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불안 증세와 내성 위험을 줄여 ADHD 1차 치료에 사용된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
아토세라는 도파민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틱 증상과 불안증 등의 동반질환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ADHD는 약물치료의 막연한 거부감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며 "틱이나 뚜렛(만성화된 틱) 등을 동반한 ADHD 치료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아토세라는 10mg·18mg·25mg·40mg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에 1정씩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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