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대웅제약에 49억 원 규모 '카트 오투' 공급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카이랩스(386380)가 대웅제약(069620)과 반지형 산소포화도 측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병·의원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카이랩스는 대웅제약에 산소포화도 측정기 '카트 오투'(CART O2) 초도 물량을 49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공급에 따른 매출은 연내 발생할 예정이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상반기 약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하반기에도 49억 원 규모의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약 102억 원으로 제시했다.
카트 오투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하반기부터 대웅제약의 영업·유통망을 통해 국내 병·의원 병동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건강보험 급여 항목인 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측정(E7230)이 적용돼 병동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은 반지 형태로 착용해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측정 데이터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간호사 대시보드에 연동돼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산소포화도 측정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산소포화도 측정 검사 연간 사용량은 2020년 1779만회에서 2025년 3146만회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진료 환자 수도 226만명에서 389만명으로 늘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기존 반지형 혈압계 '카트(CART)'에 이어 산소포화도까지 측정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혈압과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사업을 강화하고, 제약사와 연구기관의 임상시험 데이터 활용 분야로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오투 출시는 혈압을 넘어 다중 생체신호 모니터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국내 공급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를 중심으로 생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카트 비피 프로는 일상생활과 수면 중에도 24시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을 비롯해 전국 1800여개 병의원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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