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영상의학 학술대회서 정밀진단·검사 효율화 솔루션 공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메디슨이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 정밀 영상과 정량 분석,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오는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KCR 2026에 참가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영상진단 기술을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KCR 주제인 'Humanity Through Imaging'에 맞춰 삼성메디슨은 기술 자체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정밀 영상·정량 기술과 진단 보조 자동화 기능, 검사 시간 단축 기술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한다.
특히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심으로 지방간과 간 섬유화, 간 조직의 점성 관련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Liver Total Solution'을 소개한다.
대표 기술인 딥러닝 기반 지방간 정량 기술 'DeepUSFF'는 다기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에서 지방간 진단 표준으로 활용되는 MRI-PDFF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경미·중등·중증 지방간 단계에서 모두 90%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확인해 지방간을 객관적으로 정량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간 섬유화 평가에는 자동화 기능을 적용했다. 'EzSWI'는 관심영역(ROI)을 자동으로 지정해 검사자의 개입을 줄이고 간 탄성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연구팀 연구에서는 EzSWI를 활용했을 때 기존 방식과 비교해 진단 정확도에서 유의한 차이 없이 검사 시간을 약 55%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간 조직의 점성 관련 특성을 측정하는 'S-Viscosity' 기술을 더해 지방(Fat), 섬유화(Fibrosis), 점성(Viscosity)을 하나의 검사 환경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메디슨은 간 질환 외에도 유방, 갑상선, 근골격계, 비뇨기 등 주요 영상의학 분야의 특화 솔루션을 함께 선보인다.
디지털 엑스레이 존에서는 'GC85A'의 흉부 전용 차세대 영상 기술인 '흉부 이중에너지'(Chest Dual Energy)를 소개한다. 고에너지와 저에너지 X선을 연속 조사해 골과 연부조직을 분리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흉부 영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병변의 가시성을 높여 판독을 지원한다.
삼성메디슨은 오는 10일 런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정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다중 파라미터 간 초음파: 섬유화에서 지방·점성 매핑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R20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범 삼성메디슨 국내영업 팀장은 "영상 기술의 발전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의료진이 신뢰도 높은 판단을 내리고 환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목소리와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진단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1985년 설립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을 전신으로 한다. 1987년 터키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디지털·3차원 초음파 기술 등을 개발하며 성장했다.
2011년 삼성전자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삼성메디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 및 글로벌 사업 역량과 메디슨의 초음파 기술을 결합해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를 비롯한 초음파 진단 분야의 제품 및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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