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제약, 두피·탈모 제품 키운다…'제로시피' 주목
나노그래핀 기술 앞세워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케이엠제약(225430)이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제로시피'(Zerocipe)를 앞세워 헤어케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자체 제품뿐 아니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엠제약은 두피·탈모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능성 소재와 원료 연구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로시피는 케이엠제약이 두피·탈모케어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자체 브랜드다. 나노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샴푸와 스칼프 토닉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넓혀왔다.
회사는 제로시피 운영을 통해 쌓은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헤어케어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 기획부터 원료·소재 연구, 제조와 품질관리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체계도 강화한다.
케이엠제약은 지난 6월 제로시피에 적용되는 나노그래핀 소재 관련 특허 등록도 마쳤다. 13나노미터(㎚)급 산화그래핀 기술을 개발한 인비씨티와 협업해 센텔라·비오틴 등 기능성 성분을 나노그래핀 구조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나노그래핀을 두피·탈모케어뿐 아니라 주름 개선과 미백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케이엠제약은 최근 자체 브랜드 비중을 높이는 사업 재편에도 나서고 있다. 백승원 대표는 현재 20% 미만인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을 향후 3년 안에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헤어케어 OEM·ODM 사업도 확대한다. 외부 브랜드의 요구에 맞춰 제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과 제형 개발, 생산·품질관리까지 제공하고 신규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케이엠제약은 기존 OEM·ODM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으며, 의약외품·화장품 OEM·ODM 수주 확대와 자체 브랜드의 해외 판매 증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백 대표는 "헤어케어 시장은 제품의 기능성과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 자체 개발·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헤어케어 OEM·ODM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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