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GLP-1 비만치료제 16주 투약…체중 7~8㎏ 감소"

3만 8000여건 체성분 빅데이터 분석
이용자 70% 이상 정기 측정

인바디 활용 이미지 (인바디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이용자들이 16주간 평균 7~8㎏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디(041830)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이용자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고 인바디 측정을 함께 진행한 이용자의 데이터 3만 8331건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비만치료제와 함께 체성분을 측정한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여성 36.9세, 남성 36.7세였다. 전체 데이터 가운데 여성 비중은 72.6%를 차지했다.

분석 대상 이용자의 70.6%는 2회 이상 체성분을 측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뿐 아니라 체지방량과 골격근량 변화를 함께 확인하며 치료 경과를 관리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6주간 체성분 변화를 추적한 결과 여성은 평균 7.06㎏, 남성은 평균 8.36㎏의 체중이 감소했다. 이는 최초 체중 대비 각각 9.5%, 8.5% 줄어든 수치다. 체지방량은 여성 4.9㎏, 남성 6.0㎏ 감소했으며, 체지방 감소율은 각각 17.1%, 18.6%로 집계됐다.

골격근량은 여성이 평균 1.3㎏, 남성이 평균 1.4㎏ 감소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는 골격근량이 2㎏ 이상 증가한 사례도 확인됐다.

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의료계에서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체지방과 근육량 변화를 함께 관리하는 '체성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근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분석 대상 이용자의 70% 이상이 2회 이상 체성분을 측정한 것은 체중뿐 아니라 체성분 변화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객관적인 체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치료 경과 관찰과 상담을 지원해 보다 체계적인 비만 관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