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모비케어', 뇌졸중 환자 임상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458870)는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를 활용한 뇌졸중 환자 대상 임상연구 결과가 뇌졸중·뇌혈관질환 분야 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Stroke and Cerebrovascular Diseases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원인불명 색전성 뇌졸중(ESUS) 환자를 대상으로 모비케어를 활용한 국내 첫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을 비롯한 국내 8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72시간 패치형 심전도와 기존 24시간 홀터 모니터링의 심방세동(AF) 검출 성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72시간 패치형 심전도의 심방세동 검출률은 16.7%로 기존 24시간 홀터 모니터링(5.6%)보다 약 3배 높았다. 초기 검사에서 심방세동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후 장시간 모니터링을 추가 시행한 결과 누적 검출률은 18.9%까지 증가해 장시간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심방세동은 혈전 형성을 통해 뇌졸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부정맥으로, ESUS 환자에게서는 조기 발견 여부가 재발 예방과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 연구에는 씨어스의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 모비케어가 활용됐다. 회사는 모비케어가 현재 국내 1100여 개 의료기관에서 70만 건 이상의 심전도 검사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순환기내과를 넘어 신경과 영역까지 임상 활용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획득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용재 뇌맑은신경과의원 원장은 "원인불명 색전성 뇌졸중 환자에서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재발 예방과 치료 전략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신경과 진료에서 장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희석 씨어스 CTO(부사장)는 "이번 연구는 모비케어가 순환기내과를 넘어 신경과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근거를 지속해서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어스는 '선각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던 시점부터 의료 환경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는 창업 철학을 반영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