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아이헬스케어, 디지털 엑스레이 美 FDA 승인…해외 매출 기대

동물용 CBCT 이어 두 번째 FDA 성과

JPI헬스케어 로고. ⓒ 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영상기기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0010V0)가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DRE Duo'의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DRE Duo가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미국 인허가를 확보한 것이다.

DRE Duo는 저선량·고화질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면서도 선명한 진단 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다. 촬영부터 결과 전송까지의 업무 흐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의료기관 환경에 맞춘 유연한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 RSNA, 독일 MEDICA, UAE WHX 등 주요 국제 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수요를 확인해 온 만큼 실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승인은 동물용 콘빔CT(CBCT) 시스템 'DeteCT Vet'에 이어 두 번째 FDA 인허가 성과다. 회사는 현재 디지털 토모신세시스 시스템 'StriXion'에 대해서도 연내 FDA 승인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영상진단 장비와 기존 주력 사업인 엑스레이 그리드 사업 간 시너지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GE헬스케어와 지멘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해외 판매망을 구축해 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관계자는 "DRE Duo의 FDA 승인은 회사의 영상진단 기술력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국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해외 매출 성장을 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기업이다. 회사 설립 후 엑스레이 관련 부품 국산화에 집중하며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1990년대 엑스레이 그리드 생산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시장 입지를 강화했고,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영상 진단 시장 성장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 시기 수출도 본격화했다.

서서히 공급망을 넓히면서 독일 'Siemens', 미국 'GE Healthcare', 일본 'Canon', 'Fuji Film'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재 세계 77개국에서 300여개의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