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병원 찾는 이유 1위는?…양치할 때 피 난다면 '이 질환' 의심

치은염·치주질환 환자 3년 연속 증가…2025년 2000만명 육박
양치 시 출혈·잇몸 붓기 반복된다면 조기 관리 필요

센소다인 센서티비티 앤 검케어.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잇몸질환(치주질환)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병원을 찾는 원인 질환 1위에 오를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다만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 없어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기 잇몸질환을 의심하고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외래 진료 기준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883만 6481명이었으나 2025년에는 1997만 2412명으로 늘어 2000만 명에 육박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치아 지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요 원인은 플라그(치태)와 치석이다. 음식물을 섭취한 뒤 세균이 타액, 음식물 찌꺼기와 섞여 치아 표면에 끈적한 막인 치태를 형성하는데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한 치석으로 발전한다. 치석 표면에는 세균이 쉽게 달라붙어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치주질환은 '침묵의 병'으로도 불린다. 상당 부분 진행되기 전까지 뚜렷한 통증이 없어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잇몸이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잇몸이 자주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 초기 잇몸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 조직에만 국한돼 비교적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뿐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까지 손상되는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주염이 심해질 경우 잇몸이 내려앉거나 구취가 발생하고, 최종적으로는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잇몸질환 예방의 핵심은 플라그 세균막 관리다. 플라그를 구성하는 세균이 독소를 만들어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만큼 매일 꼼꼼한 칫솔질을 통해 세균막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표면뿐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위를 세심하게 닦고 음식물 섭취 후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약을 선택할 때도 플라그 제거와 잇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민감성 치아와 잇몸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센소다인의 '센서티비티 앤 검케어'는 민감성 치아 완화에 사용되는 플루오르화석 성분을 적용한 제품이다. 플루오르화석은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 외부 자극 전달을 줄이고 치아 표면에 보호층을 형성해 민감성 치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세 거품(마이크로폼) 기술을 적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형성되는 플라그 제거를 돕는 기능도 갖췄다.

파로돈탁스에 함유된 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 성분 역시 플라그 세균막 제거를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축적된 플라그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분해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