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AI로 심혈관 잡는다…메디웨일, 기술·투자·영업망 '3박자'[문대현의 메디뷰]
유럽 인증에 글로벌 확장 기반 마련
시리즈C 투자 유치로 IPO 준비 박차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AI 기반 망막 분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심혈관 위험 예측 관련 의료기기 인증을 추가 확보한 데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 준비까지 본격화하면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웨일의 AI 기반 망막 분석 솔루션 '닥터눈'(Dr.Noon)은 최근 유럽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관련 의료기기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닥터눈은 망막 촬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심혈관질환과 만성질환 위험도를 평가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채혈이나 CT 촬영 없이 비침습 방식으로 질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메디웨일은 기존 안과 영역 중심 기술에서 나아가 심혈관·대사질환 등 전신질환 예측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의료계에서도 예방·조기진단 시장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기반 위험 예측 기술 수요 역시 확대되는 분위기다.
기존 의료 AI 기업들이 단순 영상 판독이나 보조진단 중심에 머물렀다면 메디웨일은 '질환 발생 가능성 예측'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디웨일의 기술 방향성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투자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메디웨일은 최근 약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인허가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 연구개발(R&D)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메디웨일의 IPO 준비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메디웨일은 동아에스티(170900)와 협업으로 국내 영업망 확대를 노린다. 동아에스티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기관 대상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료 AI 시장은 단순 판독 기능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측·관리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체계가 점차 정비되면서 AI 기반 예방·예측 의료기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메디웨일 역시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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