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찾은 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 2' 앞세워 글로벌 존재감 키운다
데이터 연동·사용성 강화로 혈당관리 시장 정조준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시동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아이센스(099190)가 차세대 제품 '케어센스 에어 2'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에 맞춘 기능 고도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특히 자가혈당측정기(BGM) 부문에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케어센스 에어 2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어센스 에어 2는 단순 혈당 측정을 넘어 데이터 관리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측정 결과를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역할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혈당측정기가 단순 의료기기에서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의 일부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기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혈당 패턴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의료진과의 데이터 공유 가능성도 고려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 에어 2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혈당측정기 시장은 이미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포진해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틈새 공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아이센스는 현지 유통 파트너십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병행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연속혈당측정기(CGM)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존 BGM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변수다. CGM은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과 접근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제약이 있다.
아이센스는 이러한 시장 구조를 고려해 BGM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케어센스 에어 2 역시 간편성과 경제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센스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ODM·OEM 공급을 통해 성장했는데,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케어센스 시리즈가 핵심 축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는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신뢰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경우 아이센스의 글로벌 입지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혈당 관리 시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예방 중심 의료 확산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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