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바이오헬스 수출 73억 달러…화장품 최대 분기실적 경신

"전년의 성장 흐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중…면밀히 모니터링"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네일콘 & 뷰티콘 코리아(KONAIL EXPO)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색상의 네일팁을 보며 제품을 고르고 있다. 네일, 화장품, 반영구 화장, 두피문신, 속눈썹 연장 및 펌, 왁싱, 미용 의료 관련 기기 등 최신 트렌드와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B2B·B2C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2026.4.17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 1분기(1~3월)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73억 달러(10조 7821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한류와 K-뷰티의 글로벌 수요 덕분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분야별 수출 실적은 의약품 27억 1000만 달러, 의료기기 14억 6000만 달러, 화장품 31억 3000만 달러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5.6%, 21.5% 늘어났다.

의약품의 경우 수출의 64.7%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물량 증대이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료기기에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와 전기식 의료기기의 수출이 늘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6.7% 늘어나는 등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화장품은 기초화장용·두발용 제품류 수출이 눈에 띄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4억 3000만 달러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수출 주력 품목인 색조 화장용 제품류는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3억 2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연초 통상적으로 수출이 둔화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은 분기 수출 70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의 성장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대외적 변동성이 수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