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기기 최대장터 키메스 개막…외국인 발길 늘며 '북적'[르포]
정은경 장관, 직접 전시 부스 둘러보며 현장 살펴
현장서 장비 시연 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올해는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K-의료기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몸소 느낍니다."
19일 서울 코엑스 '키메스(KIMES) 2026' 전시관 입구를 들어서자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가 섞인 대화가 곳곳에서 들렸다. 해외 바이어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안내를 받거나 부스를 찾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
특히 AI 진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초음파 장비 관련 부스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담당자와 상담을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졌고, 일부 부스에서는 상담이 길어지며 대기하는 장면도 나타났다.
국내 병원 관계자들의 방문도 늘어난 모습이었다. 단순 참관을 넘어 장비를 직접 확인하고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장비를 시연해보고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막식 축사에 이어 직접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K-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비중이 한층 커졌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복지부 차관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이 커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키메스가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키메스는 1980년 시작된 국내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로, 올해 41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846개사와 해외 644개사 등 41개국 1490개 기업이 참여해 약 3만9000여 점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실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앤더마 서울' 등 특별관도 함께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전시회의 위상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창기부터 전시회에 참여해왔는데 해가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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