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밀고, 클래시스 당기고'…체질 개선한 K-미용의료, 성장 '액셀'
휴젤, 美 공략 가속…中 시장도 성장
클래시스·원텍 등도 시장 성장 견인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뷰티 산업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 우수한 제조·연구개발(R&D) 역량에 더해 한류 확산의 덕을 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기업들의 이어지는 해외 진출, 방한 관광객이 주도하는 내수 시장 외형 확대 등으로 이 업종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 기업들은 제한적인 내수 수요를 보완하고 높은 판가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장의 이목을 끄는 기업은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 원텍(336570)이다.
클래시스는 2007년 설립된 미용의료기기 제조사로 2017년 12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집속초음파(HIFU) 리프팅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볼뉴머'(Volnewmer), 신제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리프팅 장비 '쿼드세이'(Quadssey) 등이다.
전 세계 80여 개국의 해외 대리점과 국내 병의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용의료기기와 시술용 소모품, 화장품 및 개인용 디바이스를 판매한다.
2024년 기준 매출의 67%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만큼 해외 비중이 높다. 지난해 7월에 취득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토대로 올해 미국 등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한다. 중국 사업 준비도 순항 중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클래시스의 글로벌 침투율이 올라가며 소모품 반복 판매로 마진, 매출 안정성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오른 5215억 원, 영업이익은 51% 오른 2581억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휴젤은 2020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톡신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레티보는 규제를 뚫고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15% 점유율을 확보했다. 2024년 2월에는 FDA 승인까지 취득했다.
현재 휴젤의 미국 톡신 판매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 사업도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휴젤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으로 실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미국 직판이 이뤄지고, 제품군을 확충하면 중장기 성장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휴젤의 올해 실적을 두고 매출 5021억 원(전년 대비 19% 상승), 영업이익 2350억 원(전년 대비 22% 상승)으로 추정했다.
1999년 설립된 미용의료기기 업체 원텍은 모노폴라 RF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Oligio)가 대표 제품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시술 효율을 강점으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혔다.
장비 판매와 함께 시술 소모품 매출이 동반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설치 대수 증가에 따라 반복 매출 기반이 강화된다. 원텍은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법인을 두고 전 세계 58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했다. 최근 영국, 호주 등 유럽 지역 내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비 판매가 견조하게 올라오던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은 과거의 장비 판매가 소모품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원텍의 매출 베이스를 높여주고 있다"며 성장을 예상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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