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메디웨일, 美학회서 만성콩팥병 예측 AI 임상 연구 발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오는 11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신장학회(ASN)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닥터눈 CVD'와 '닥터눈 CKD'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그간 심혈관질환 예측 연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학회에서 연구 초록을 발표해 왔다.

이번에는 차기 제품인 만성콩팥병 예측 AI를 앞세워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현재 다양한 국가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 수준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후속 제품인 닥터눈 CKD는 간단한 망막 촬영만으로 미래의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기존 혈액검사(추정사구체여과율)나 소변검사(단백뇨)에 의존하던 진단 과정의 한계를 보완해 환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조기 진단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현재 닥터눈 CKD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한 확증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3편의 초록은 △망막 AI를 활용한 중등도 만성콩팥병 환자 예측 △대사 건강 상태에 따른 만성콩팥병 위험 분석 △망막 AI로 만성콩팥병 환자군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선별 연구다. 연구의 상세 내용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공개된다.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는 "망막은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만성콩팥병의 조기 발견과 관리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는 중요한 창"이라며 "이번 연구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임상 근거를 지속해서 축적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