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연 식약평가원장 "식약처=규제 지원기관…과감한 변화 추구"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16일 "식약처는 최근 규제 기관에서의 틀을 벗어나 규제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와있다.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날 오전 뉴스1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가 전 세계 시장으로 크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소개했다.

강 원장은 "제도를 책임지고, 규제하고 있는 입장에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다"면서 "최근 트렌드는 많이 바뀐 것 같다. 식약처뿐만 아니라 미국 FDA 등 각국 규제 기관들이 축구로 치면 '전원 공격, 전원 수비'처럼 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국가 과제로서, 바이오산업을 키우기 위해 규제 기관도 산업체를 보태는, 그런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며 "식약처도 최근 규제 기관의 틀을 벗어나 규제 지원 기관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있어 언론과 기업의 협력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바이오가 전 세계 시장으로 크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 식약처의 변화에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