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BF2023]김영빈 KGC인삼공사 실장 "60조 美시장 '메인 스트림' 공략"
'브랜드스토어' 탈피…내추럴 마켓·온라인 시장 진출길 넓힌다
'원료 표준화'로 기능성 강조…'식음료(F&B) 시장 진입한다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은 홍삼이 가진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모르죠. 홍삼원 브랜드를 확장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지인 니즈'에 맞춰야합니다. 미국인들은 어떤 효능에 관심이 있는지 연구해 주류 시장(메인 스트림)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김영빈 KGC인삼공사 글로벌 CIC 글로벌기획실장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뉴스1 F&B(식음료) 산업포럼에서 미국 시장 진입 계획을 밝혔다.
김 실장은 그간 자사 브랜드스토어(BS) 위주로 유통하던 홍삼 제품을 온라인, 내추럴 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통해 미국 '주류(메인) 시장'으로 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아마존, 아이허브 등 미국 온라인 채널로의 진출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마켓) 입점을 통해서 내추럴 마켓에 진입하고 코스트코, 월마트 등 채널을 통해서는 대량 판매 시장을 정조준한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을 포함한 미국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0조원에 이른다. 이중 온라인 시장이 29%, 내추럴 시장 24%, 드럭스토어 29%, 대형화 매장 20% 등이다.
김 실장은 "미국 건기식 시장은 규모도 클뿐더러 경쟁도 치열한 곳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지역별, 연령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이중 내추럴 시장(마켓)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건기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브랜드스토어를 주요 판매처로 했었다"며 "앞으로는 오프라인 주류인 내추럴 마켓, 매스마켓(대형화매장) 등에도 입점 제품을 다양화해서 채널 특성에 맞게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삼원(HSW) 등 기존 브랜드 자산과 연계한 인삼·허벌 기능성을 강조해 '식음료(F&B)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홍삼원 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기능성 원료 인접 시장인 '기능성 드링크'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135조다.
김 실장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홍삼원의 성공스토리를 확장해 제형을 다양화하고 기능도 확장하려 한다"며 "홍삼원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홍삼원 브랜드를 확장해 음료 제품으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려 한다. 북미, 남미, 유럽까지 세계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인삼 성분의 '표준원료 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와 선호도를 높인다.
관련해 효능을 정량적으로 증명하고 각종 인증을 획득해 제품 차별화에 성공한 인도의 인삼 '아슈와간다' 사례를 들었다.
김 실장은 "아슈와간다는 전통원료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원료 성분을 표준화하고 효능을 임상연구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표준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며 "이 덕에 미국 현지 시장에서 (매출을) 3조까지 키워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은 원료의 성분에 대해 과학적 설명이 가능해야 어프로치(접근)가 가능한 시장"이라며 "기존의 홍삼이 가진 다양한 효능을 좀 더 현지인 니즈에 맞게끔 하려 한다. 미국 사람들은 어느 효능에 관심이 있냐 하는 부분을 연구해 마케팅 등에 적용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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