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각막질환 치료제 임상3상서 효과·안전성 확인"

"미국·유럽서 추가 3상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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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제약사 HLB테라퓨틱스는 2일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개발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첫 임상3상(SEER-1)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9일 SCI급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됐다. 논문 게재에 앞서 HLB는 환자 18명에서 RGN-259 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해 이를 지난해 망막학회(2022 ARVO)에서 발표했다.

RGN-259의 약효물질 티모신 베타 4(Tβ4)는 각막 상처 치료, 세포 이동 촉진, 항염 등의 치료 기전으로 안과질환에서 신약치료물질로 각광받는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K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NK는 각막 감각의 감소나 소실을 일으키는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초기에는 각막 상피 조직이 손상되는 정도지만 망막 손상이 반복되면 궤양, 융해, 천공 등이 생긴다. 헤르페스성 각막염, 화학적 화상, 콘택트렌즈의 장기 사용, 각막 수술이나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같은 전신 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증상이 경미하면 인공눈물이나 자가혈청안약 등이 사용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눈꺼풀 봉합술, 결막판 피복 수술, 양막 이식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2개의 임상3상(SEER-2, SEER-3)에 주력해 RGN-259가 계열 내 최고 약물을 뜻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