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리고 진로 찾았다"…청춘 고민 해결한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종합)

[대학생 미래캠프] 100여명 모인 대형 행사 성료
"재미에 실속까지…경험 안 해본 학생에 강력 추천"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 등 내빈들과 대학생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치, 경제, 금융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강연과 산업현장 탐방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국내 미래산업 전반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2026.7.28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경기 수원·광주·화성·성남=뉴스1) 문대현 윤수희 박기범 박종홍 정윤미 김성식 유수연 기자 김범수 수습기자 =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명의 대학생이 정치·경제 분야 연사들과 만나 미래를 설계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진로 이야기를 전하며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기아와 HD현대 등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기업 문화를 체험했다. 1박 2일 동안 강연과 기업 탐방,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한 대학생들은 새로운 인연과 경험을 안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3회째 맞은 미래캠프…강연부터 기업 탐방까지 '알찬 1박 2일'

뉴스1이 개최한 '2026 대학생 미래캠프'는 28~29일 이틀간 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치·경제 분야 전문가 강연과 기업 탐방, 참가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책에서 배우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값진 배움"이라며 "기업을 보며 왜 변화가 필요한지 생각하고 강연을 들으며 자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뉴스1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앞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성진 기자

행사 첫날에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강연자로 나섰다. 모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과 소통하며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도전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가 연단에 올라 진로 선택 과정과 창업·경영 경험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정답을 찾기보다 행동으로 부딪히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자세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강연이 끝난 뒤 저녁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교와 전공을 뛰어넘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난 학생들은 게임과 단체 활동을 함께하며 빠르게 가까워졌고, 행사장 곳곳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세미나실에서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6.7.28/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직접 보니 더 생생했다"…진로 찾은 대기업 투어

행사의 백미는 기업 현장이었다. 기아, HD현대, LG, 삼성, 네이버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꿈의 기업'으로 불리는 회사를 돌았다.

경기 화성 소재 기아(000270) 오토랜드에서는 PV5 생산 과정을 지켜봤다. 공정은 크게 △프레스(재단) △차체(골격 형성) △도장(색 입히기) △조립 △테스트(출고) 등 5가지 순서로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차체와 조립 공정을 경험했다.

김도현 씨(19·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는 "체계적인 자동화 과정을 거쳐 조립되고 성능 검사를 받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기아는 믿고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동차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HD현대(267250) 글로벌R&D센터(GRC) 디지털융합센터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가상선교 조종석에 앉았다. 한 학생이 추진 레버를 앞으로 밀자 모니터 속 100m급 관광선 '울산태화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실제 선박 내부를 360도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도 둘러봤다. 선내 공간을 자유롭게 확인하고 장비를 클릭하면 매뉴얼과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신입 엔지니어 교육과 원격 유지·보수에 활용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김지원 씨(22·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 환경의 차이를 검증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AI가 전문 장비 시뮬레이션 자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시스템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데 활용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에서 LG의 모빌리티 설루션을 체험하는 모습. 2026.7.29 ⓒ 뉴스1

서울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에도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의 발길이 닿았다. 참가자들은 LG사이언스파크 전시 공간인 갤러리에서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배터리, 가전, 바이오 등 LG그룹 미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손으로 하트를 그린 클로이드 앞에선 연신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였다.

클로이드와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무안경 3D 모니터였다. 모니터 상단에 내장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을 실시간 추적하는 방식으로 3D 영상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모니터 앞에 서서 전용 안경 없이 재현되는 3D 영상을 체험하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송주원 씨(21·한국외대 ELLT학과)는 "AI 기술 덕분에 사람이 원하는 대로 여유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아 미래가 기대됐다"며 "클로이드가 인간 관절을 모방해 움직임을 따라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발자취를 훑었다.

조수아 씨(22·이화여대 경영학부)는 "엄마가 옛날에 쓰던 제품들, 교육자료로만 봤던 유물들, 그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밝혔다.

분당에 있는 네이버(035420) 제2 사옥 1784 견학도 인기였다. AI와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이 녹아든 건물에 대학생들은 눈을 반짝였다.

네이버의 사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 직원들이 주문한 음료를 회의실과 사무실까지 배달한다. 2026.07.29 ⓒ 뉴스1 유수연 기자
"전공 넘어 새로운 가능성 발견"…참가자들 만족감

캠프를 마친 참가자들은 공통으로 '시야가 넓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는 이예림 씨(22·덕성여대 식품영양학)는 "뉴스1이 매년 주최하는 대학생 미래캠프는 정치인과 기업인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호평했다.

태권도 전공자의 사연도 눈에 띄었다. 황정원 씨(18·경희대 태권도학과)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국내 산업 현장을 경험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꼭 자동차 업계에 취업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소비하는 것과 모르고 소비하는 것은 다르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이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꼭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