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이 진로 고민 바꿨다"…뉴스1 미래캠프서 찾은 새 비전

[대학생 미래캠프]다양한 전공자들 한자리에
"전공 넘어 더 큰 세상 만날 수 있어 좋았다"

29일 경기 수원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둘째날 일정이 진행 중이다. 2026.7.29/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현장에서 만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새로운 질문을 갖게 됐습니다."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열린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기아차, HD현대, LG, 삼성,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을 둘러보며 견문을 넓혔다.

전국에서 100여명이 모인 이번 행사에는 이색적인 참가 사연을 가진 학생들도 많았다.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다 국내 산업을 경험하기 위해 참가한 학생도 있었고, 태권도 전공자로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움직였다는 열정 참가자도 나왔다.

올해로 4회째 열린 캠프, 업그레이드된 연사 강연·기업 탐방

뉴스1이 개최한 '2026 대학생 미래캠프'는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산업 현장 탐방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의 강연을 듣고, 대기업 견학까지 경험했다.

매년 알찬 구성으로 행사가 거듭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지인의 소개로 참가한 경우가 많았고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취업준비생 플랫폼 '링커리어'를 통해 왔다는 인원도 있었다. 특히 이 행사는 참가비가 없어 부담도 없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는 덕성여대 식품영양학 2학년 이예림 씨(22·여)는 "뉴스1이 매년 주최하는 대학생 미래캠프는 정치인과 기업인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특히 다양한 전공을 가진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또다시 지원했다"고 말했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3학년 황성철 씨(20·남)도 "작년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참가 이후 견문이 넓어졌는데, 올해도 견문을 넓히기 위해 2년 연속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 등 내빈들과 대학생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성진 기자
해외 대학서 공부하던 학생도 대만족…"한국 산업 깊이 이해"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에 온 배경은 제각각이었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유학 생활을 하던 도중 방학을 맞아 귀국 후 참가했다는 박지영 씨(22·여)의 사연이 이색적이다. 박 씨는 고교 시절 중국 하얼빈에서 국제학교를 경험했고, 현재 미국 듀크쿤산대에서 정치경제를 전공하고 있다.

박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직접 보면서 산업의 흐름을 이해해 보고 싶었다"며 "경제학에서는 전문화를 배우지만, 현장에서 실제 생산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보는 경험은 또 다른 배움이었다"고 말했다.

박 씨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은 특별강연이었다. 그는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가 자신의 20대 시절과 진로 고민을 솔직하게 들려준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이 지금은 새로운 분야를 이끄는 리더가 된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최성희 토스인컴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어 "경제학만 깊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다"며 "이번 캠프가 앞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태권도 전공자의 사연도 눈에 띄었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1학년 황정원 씨(18·여)는 기아 오토랜드 견학을 잊을 수 없다. 황 씨는 "영상으로만 보던 자동차 제조 공정을 직접 보니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며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꼭 자동차 업계에 취업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소비하는 것과 모르고 소비하는 것은 다르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9일 경기 화성 기아 오토랜드를 방문한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참가자들. 2026.7.28/뉴스1 ⓒ News1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 공민석 씨(23·남)는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의 진로관 자체가 달라졌다. 공 씨는 "그동안은 워라밸을 우선하는 직업을 생각했지만, 기업 탐방과 다른 전공 학생들을 만나면서 커리어 성장과 직업적 성취도 충분히 가치 있는 목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지역에서 각자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만나면서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이나 취업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느꼈다"며 "항상 비슷한 경험만 반복하는 대학생들에게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전공과 무관하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전공이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꼭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 역시 "언론에서만 보던 기업인들을 한 사람으로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회였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이라면 꼭 한 번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8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된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레크리에이션 도중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참가자들. 2026.7.28/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