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강섭 복지부 과장 "혁신형 제약기업 글로벌 50대 도약 지원"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 "2012년 이후 처음 연구개발 투자 기준 상향"
"오픈이노베이션 확대…글로벌 빅파마와 협력 계속 지원"

임강섭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 과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 개편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혁신형 제약기업이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견인하겠습니다."

임강섭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30일 오전 뉴스1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편안 및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과장은 "업계에서 원하는 만큼의 제도 개선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 번에 다 이룰 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한 번 더 다가가고 또 다음번에 한 번 더 제도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연구개발 투자 기준을 올린다"며 "그동안 진작에 올렸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입법예고한 개정안에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의약품 매출액 1000억 원 미만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 비중 기준이 기존 7%에서 9%(또는 연구개발 투자액 50억 원 이상에서 70억 원 이상)로, 의약품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5%에서 7%로, cGMP 또는 EU GMP 품질기준 충족 기업은 3%에서 5%로 각각 상향된다. 다만 기업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해당 기준은 공포 후 3년이 지난 뒤 적용된다.

임 과장은 "혁신형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전체적으로 15%까지 올라왔지만 글로벌 10대 제약사는 23% 정도"라며 "심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려면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22%가 되도록 의도적으로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3년이나 5년 단위로 지표와 비중을 개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증 심사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인증 심사 항목을 많이 고쳤다"며 "연구개발 투자와 임상시험, 수출 규모 등을 정량평가로 반영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도 평가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리베이트 기준에 대해서는 "위반행위 종료일로부터 5년 이전의 심사는 제외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과거의 행위로 리베이트 처분을 받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취소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외국계 제약사 인증 유형 신설과 관련해서는 "외국계 제약사들을 정말 많이 만나고 있다"며 "만날 때마다 국내 투자 유치를 많이 해달라, 국내 바이오테크나 바이오벤처, 중소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많이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 항목 배점을 당초 10점에서 14점으로 올렸다"며 "정부나 공공기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가이드라인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개편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행령과 시행규칙, 고시 개정은 당초 8월 정도를 예상했지만 다음 달 중순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고시 확정안을 발표한 뒤 세부 평가지침을 공개하고, 8월 초·중순 신규 인증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 인증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은 이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성공률은 독자 개발보다 3배 정도 높다"며 "올해 기술거래 단계별 지원사업으로 32개사를 선정했고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거래, 협력,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동을원 게이트웨이사이언스 대표,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이영섭 대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임강섭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 송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규제그룹 고문. 2026.6.30 ⓒ 뉴스1 최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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