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돕는다…사랑의열매 여름나기 캠페인 시작
전국 17개 시·도에 63억 원 규모 배분금 지원
5만여 개 키트 제작…IBK기업은행도 기부 동참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사랑의열매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캠페인에 돌입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경기 수원시에서 '2026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전국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15일까지 31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다. 연말에 집중된 기부 문화를 연중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열매는 캠페인 출범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에 총 63억 원 규모의 배분금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50억 원보다 13억 원 늘어난 규모다.
배분금은 폭염 등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전국에서 5만여 개 이상의 여름나기 키트가 제작·배포될 예정이며 전기요금 지원, 보양식 지원 등 지역별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도 추진된다.
부산에서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대구에서는 저소득 홀몸노인에게 보양식품과 냉감 매트, 냉감 베개 등을 제공한다. 제주에서는 자활근로자와 자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상품권과 냉방용품 등이 담긴 여름나기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에너지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노인, 장애인, 자활사업 참여자 등이며 지역 복지기관과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주요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이 건강기능식품, 선크림, 여름이불, 보양식품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키트를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완성된 키트는 경기남부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28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전국 쪽방 주민의 온열질환과 고립사 예방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2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 지원과 긴급생계비 지원에 사용된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컨이 없는 쪽방이나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폭염은 재난과도 같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 모금·배분 기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지역 복지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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