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비만·음주·정신건강 살핀다…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질병청, 16일부터 성인 23만 명 대상 조사
한국형 노쇠지표·장애인 건강 항목 첫 도입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질병관리청이 전국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현황 등을 조사하는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질병청은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60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과 의료 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현황, 삶의 질, 의료 이용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는 보건소 소속 전문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활용한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원은전용 조끼를 착용하고 보건소장 직인이 포함된 조사원증을 패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앙부처 정책 수요를 반영한 '정책현안지표' 체계가 새롭게 도입된다. 질병청은 한국형 노쇠지표(K-Frail)를 활용해 시·군·구별 노쇠 수준을 파악하고 지역 맞춤형 건강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수준과 건강행태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장애인등록현황 항목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장애인 건강 실태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우선 공표되며 전체 결과는 내년 2월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건강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지역 맞춤형 건강정책과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소폭 감소했지만 비만율은 상승하고 걷기 실천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으로 조사됐으며,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 등 정신건강 지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지역별 흡연·비만·신체활동 등 건강지표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건강정책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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