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번째 기업 될 것"…디지털헬스케어 전략공유장 '대웅 파트너스데이'

대웅, 네이버·JNPMEDI와 '대웅 이노베어 파트너스데이' 개최
13개 기업 발표 이어져…1대1 딥다이브 미팅에선 투자·협업 논의

31일 서울 잠실 선착장 비워크에서 대웅제약 이노베어 파트너스 데이 행사가 열렸다. 2026.3.31/뉴스1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 기술에 퍼즐 AI의 음성기록 EMR을 적용해서 환자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웅제약은 31일 네이버, 제이앤피메디(JNPMEDI)와 함께 서울 잠실 선착장 비워크(B-work)에서 '대웅제약 이노베어 Partners Day (Digital Healthcar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 100여명이 자리했으며, 3사가 함께 발굴·육성해 온 13개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가장 먼저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제약사와 AI 의료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씨어스테크놀로지와의 협업 성과, '디지털 넘버원 전략'을 공개했다.

이후 세션에서는 플랫폼, 뇌 건강, 노화를 주제로 기업 IR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퍼즐 AI, 아이쿱이 음성 기반 EMR,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등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융합 전략을 소개했다.

퍼즐 AI는 의료진의 요구에 기반해 음성을 통해 워크 플로를 파악해 손으로 기록하지 않고 의무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용식 퍼즐 AI 대표는 "진료 현장에서 의사들이 의무기록을 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기록의 질은 투입 대비 낮다"며 "의정 갈등 당시 의료기관이 마비된 이유 역시 의무기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의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의 연구 결과, 의무기록이 자동화될 경우 서울대병원에서는 하루 353명을 더 진료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은 음성인식 EMR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이 아직 1%밖에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퍼즐 AI는 현재 국내 음성인식 의무 기록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용식 퍼즐 AI대표가 기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3.31/뉴스1 조유리 기자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모코그,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나노필리아가 참여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기기(DTx), 음성 기반 치매 진단, 인지 건강 관리 솔루션 등 뇌 건강 분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엑소시스템즈,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이 참여해 판권 및 공동 마케팅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엑소시스템즈의 이후만 대표는 "혈당이나 혈압을 측정하듯 신경 근육계 임상 평가를 할 때도 직관적인 지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했다"며 의료기기를 꺼내 보였다.

그는 "이 작은 하나의 센서를 통해 약 3분 안에 임상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며 "기존의 신경 근육계 임상적 기능 평가에 들었던 시간과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디지털 의료기기 2등급을 확보한 상태다.

4개의 서로 다른 파장을 가지고 적응증에 따라 안구 질환을 치료하는 휴대용 의료기기 메디아이오티의 이상근 대표는 의료기기를 직접 착용해 시연해 보였다. 이 대표는 "특히 안구건조증과 건성 황반변성을 타깃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디아이오티가 승인을 마치면 세계에서 두 번째 기업이 될 텐데 메디아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단 2분이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휴대용 제품으로는 세계에서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근골격계 세션에서는 근골격계 DTx를 개발하는 올쏘케어와 맞춤형 운동 솔루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이베네핏, 치매 전주기 진단 관리 기업 뷰브레인헬스케어가 IR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 끝으로 정권호 JNPMEDI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시험 전략'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포트폴리오사가 해봐야 할 질문을 소개하며 특히 "치밀한 인허가, 수가 설계 없이는 결코 시장에 닿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에는 기업과 투자자 간 '1대1 딥다이브 미팅'이 이어지며 구체적인 투자 논의와 전략적 협업 기회가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유망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근 메디아이오티 대표가 메디아이를 직접 사용하며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2026.3.31/뉴스1 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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