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씨어스, '디지털 넘버원' 전략…씽크 1년만에 1만 7000병상 도입"
대웅제약 이노베어 파트너스 데이 개최
대웅,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 성과로 씨어스와 협업 사례 발표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발매 약 1년 만에 180여개 기관, 1만 7000병상 이상 도입되며 시장 점유율 80% 정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31일 네이버, 제이앤피메디(JNPMEDI)와 함께 서울 잠실 선착장 비워크(B-work)에서 '대웅제약 이노베어 Partners Day (Digital Healthcar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사가 함께 발굴·육성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과가 발표됐다.
이날 가장 먼저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제약사와 AI 의료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씨어스테크놀로지와의 협업 사례와 성과, '디지털 넘버원 전략'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한 것 이번이 처음이다.
오창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 팀장은 "의료 환경이 사후 치료에서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단계로 변화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단순히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예방부터 조기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환자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2가지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와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다.
오 팀장은 이 두 솔루션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모비케어는 2020년부터 협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월 4만 건 정도의 검사를 실행하고 있고, 급여 검사 건수만으로 시장점유율 7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말부터 협업한 씽크는 발매 1년 만에 180여개 기관, 1만 7000병상 이상에 도입되며 시장점유율 80% 정도를 차지했다"며 "후발주자임에도 주요 경쟁사 제품이 2000~3000병상 내외에 도입된 것에 비해 빠른 속도로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발굴·투자 성공 요인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력 △영업 마케팅 전문성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를 통한 진입 장벽 강화로 꼽았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력 사례로 그는 "모비케어 같은 경우 경량의 웨어러블 장비로 개발돼 환자들의 검사 편의성과 순응도를 크게 개선했다"며 "씽크도 타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낙상 감지 알람 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모비케어 재충전 상품과 택배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행했다"며 "환자들이 다시 병원에 재방문해서 기기를 반납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의료진이 기기를 받아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또다시 재정비하는 과정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험 수가 획득과 검진 시장 개척 전략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 시장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가운데 하나가 보험 수가를 획득하는 것"이라며 "보험 수가 획득을 위해 관련 학회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병원 영업을 벗어나 연간 1700만 명 정도 수검자가 있는 검진 시장에 주목하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모비케어나 싱크를 통해서 돌연사를 예방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발굴하고 홍보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입증을 해 나가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 병원과 가정을 잇는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환자 전주기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의료진에게는 더 정밀하고 치료 근거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더 안전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플랫폼, 뇌건강, 노화를 주제로 기업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퍼즐에이아이, 아이쿱이 참여해 음성 기반 EMR,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등 플랫폼 중심 융합 전략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모코그,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나노필리아가 참여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기기(DTx), 음성 기반 치매 진단, 인지 건강 관리 솔루션 등 뇌건강 분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엑소시스템즈,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이 참여해 판권 및 공동 마케팅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기업과 투자자 간 '1:1 딥다이브 미팅'이 진행됐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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