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줄기세포 품질 평가 국제 기준 마련

12개국 연구기관이 참여한 다국가 국제표준연구 참여
"국제 줄기세포은행 구축, 세포치료제 제조 기준에 활용 가능"

질병청 전경 (질병청 제공)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역분화줄기세포(iPSC) 품질 표준화를 위해 참여한 다국가·다기관 국제 공동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iPSC는 성체 체세포를 초기화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분화능을 갖도록 만든 세포다.

이번 연구는 12개국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때 필요한 세포 품질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진은 다국가·다기관이 같은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분석하는 공동 품질평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표준화된 분석 방법을 적용할 경우 기관 간 실험 결과의 재현성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특히, 줄기세포가 아직 다른 세포로 변하지 않은 상태(미분화상태)를 확인하는 핵심 지표로 OCT3/4, TRA-1-60, SSEA5(단백질 종류)가 가장 안정적이고 재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국제 줄기세포은행 구축과 세포치료제 제조 기준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보건연구원 난치성질환연구과는 국가줄기세포은행 분양자원 제공을 통해 연구수행 기반을 지원하고 역분화줄기세포 품질평가 분석 연구에 직접 참여해 국제 비교 데이터 생산과 재현성 검증 연구를 수행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역분화줄기세포의 임상 적용을 위한 안정성 확보와 글로벌 제조·품질 평가기준 표준화에 기여하고, 향후 국가줄기세포은행 기반의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의 국제 품질 기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재생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와 품질관리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