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척추측만증 치료 '추간체고정재' 긴급도입 의료기기 지정
희귀 신장질환치료제 전용 자가주입기 사용목적 확대
식약처 "희귀질환자 치료 시기 앞당겨 불편 해소 기대"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난치질환자 등 진단·치료에 필요하나 국내 대체품이 없는 추간체고정재 등 의료기기 2종을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로 17일 지정했다고 밝혔다.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로 지정될 경우 국가가 직접 해당 의료기기를 수입해 공급한다.
신규 지정된 '추간체고정재(MAGEC Spinal Bracing and Distraction System)'는 성장기 소아 척추측만증의 반복적인 수술을 줄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해외 제조원의 생산단종 등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으나 이번에 신속 지정 절차를 통해 정부 주도로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엠파벨리주'의 허가 사항에 적응증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의약품의 자가 주입 전용 의료기기인 '수동식의약품주입펌프(FreedomEdge Syringe Infusion System)'의 사용목적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엠파벨리주의 적응증에 성인 및 12세 이상의 청소년에서 C3 사구체병증 또는 원발성 면역복합체 막증식 사구체신염이 추가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지정을 통해 "소아 척추측만증 환자는 수술실에서 반복적으로 받던 수술 대신 학교와 가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희귀 신장질환자들은 가정에서 손쉽게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기는 것이 규제기관의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희귀·난치질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를 지정·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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