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AI·빅데이터 연구 윤리 심의기구 신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연구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연구 윤리 심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내 데이터분과(DRB)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연구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연구 윤리 심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내 데이터분과(DRB)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연구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연구 윤리 심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내 데이터분과(DRB)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AI 등 기술의 발달로 기존 생명윤리 심의 체계로는 다루기 어려운 새로운 윤리적 쟁점들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관련 법과 가이드라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데이터 활용 연구의 심의체계 구축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설된 데이터 분과는 AI와 빅데이터 연구 윤리 심의를 전담하며, 신기술 활용에 대한 윤리적 심의 기준 부재 문제 등을 해결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연구 활성화 간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로써 데이터 활용 연구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보건의료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시점에서 개인정보보호와 연구발전의 균형을 이루는 윤리 기준을 제시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데이터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