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N-호남대, 해마루와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외과' 진행
10월 내과·11월 응급의학·12월 영상의학 교육
-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와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의 첫 강의인 외과 과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GDIN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이번 특강은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과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동물보건사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을 뒀다.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은 국내 최초로 이차진료 체계를 도입한 대형 동물병원으로 외과·내과·응급의학·영상의학·인터벤션 등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3D 혈관 조영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수술실 구역 관리 △멸균·무균 구분 △기구·소모품 표준 세팅 △마취기·모니터링 장비 점검 △수술 전 환축 평가 △회복기 관리 등 실제 임상 과정을 반영한 실습형 내용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심박·호흡·체온·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 모니터링과 마취 기록지 작성 과정을 배우며 임상 현장에서 필수적인 체크 리스트에 기반한 안전 관리를 익혔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정나리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외과 동물보건사는 "이번 특강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임상 절차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수술실 준비와 장비 점검, 마취 모니터링 같은 기본 절차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요구되는 필수 역량인 만큼 이번 경험이 임상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강 시리즈는 이번 외과 과정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내과 분야에서의 환축 진단 협력과 보호자 상담 지원을 다룬다. 이어 11월 응급의학 과정에서는 응급환자 대응과 중환자 관리 보조 역량을 강화한다. 12월 영상의학 과정에서는 영상 촬영 준비와 데이터 정리를 실습하며 영상 자료가 진단·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학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송하나 GDIN 리드는 "GDIN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의 전문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문영 호남대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기르는 출발점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 이어질 내과·응급의학·영상의학 과정까지 연계해 전문성과 직업적 자긍심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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