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바이오리더 한자리…AI부터 건강 노화까지 '미래 혁신' 모색
올해 4회 맞은 2025 세계 바이오 서밋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을 열어 의료 인공지능(AI), 건강 노화, 바이오클러스터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은 이 행사는 각국 보건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특히 APEC(아시아태평양)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며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에 전 세계 1000여명이 참여한다.
개회식에서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함께 국제기구와 각국 대표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후 서범석 루닛 대표를 좌장으로 리더스 다이얼로그(Leaders' Dialogue)를 개최한다.
필립 뒨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총장, 페니 셰익스피어 호주 보건부 차관보 등이 토론자로서 의료 혁신 촉진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루닛은 국내 중견·중소기업 최초이자 전 세계 의료 AI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 영구회원 자격을 획득한 AI 암 진단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
세션 1에서는 '의료 AI의 미래: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관리 체계와 정책, 의료 AI 서비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AI 기술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 중증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토론자들은 의료 AI에 대한 국제 거버넌스와 임상 현장에서의 의료 AI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고령화 & 의료기술: 품격 있는 노년의 삶과 혁신'을 주제로 노년층의 삶의 질과 정신적·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노화 대책을 논의한다.
참여자들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에이지테크(Age-Tech)의 발전동향 및 전망을 톺아본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 노화에 대한 국제기준과 정책 환경을 점검하고 바이오·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고령사회 혁신 모델을 탐색한다.
세션 3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경계를 넘어선 바이오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바이오클러스터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 세계 바이오클러스터 전문가들이 바이오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및 글로벌 협력방안을 물론,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클러스터 고도화 전략도 고민할 계획이다.
폐회식에서는 각 세션과 부대행사에서 논의된 주요 토론내용을 좌장들이 발표할 예정이며,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의 폐회사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행사 기간 질병관리청, 국제의약품구매기구, 글로벌바이오인력 양성허브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공공기관·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세미나 형식의 13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또 국제 비영리 기구, 바이오기업 등이 참여하는 11개의 비즈니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오늘날 전 세계는 AI, 첨단 바이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 보건의료 혁신과 형평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지리적·사회경제적 장벽을 넘어 전 세계 모두가 보건의료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의료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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