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검색 방식 알기 쉬워진다"…'의료기기안심책방' 개선

의료기기 정보 검색 안내서 대화체 작성·동영상 제작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의료기기 정보 포털인 '의료기기안심책방'의 검색 방식 안내가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국민이 의료기기 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안심책(check)방에서 운영 중인 '의료기기 품목 및 업체검색' 서비스를 개선해 이날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안심책방은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로, 개인·업체·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의료기기안심책방의 '품목 및 업체검색 서비스'는 검색 방식과 안내가 복잡해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식약처는 검색 안내서를 일상적인 대화체로 바꾸어 작성하고, 짧은 영상(숏폼)으로도 제공해 복잡한 검색 과정을 직관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숏폼에서는 의료기기 홍보 캐릭터 '북이'가 생성형 AI 기법으로 실제 음성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검색 방법, 디지털의료제품과 의료 기기 안전 사용 정보 등을 설명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선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3단계에 걸쳐 의료기기안심책방을 지속해서 개선한다.

오는 11월 시행되는 2단계에서는 분리돼 있던 허가정보 DB 검색과 누리집 내용 검색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자료와 다운로드 없이 첨부파일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완료될 3단계에서는 내년 시행되는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디지털의료기기 제품 허가정보 DB를 공개한다. 또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검색증강생성) 기술에 기반한 최신 디지털의료제품 가이드라인 검색, 외국인을 위한 의료기기안심책방 영문 누리집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단계별 개선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의료기기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최신 트렌드 변화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