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학회 "의대생 교육·전공의 수련 정상화해야"…논의 착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는 18일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수련여건 개선을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8/뉴스1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는 18일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수련여건 개선을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8/뉴스1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의학회가 전공의 수련 정상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의대생 복귀와 정부의 신뢰 회복 움직임 이후, 의료계 내부 결속과 정책 협력을 통해 의료 정상화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18일 의협은 대한의학회와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사태 해결의 물꼬가 일부 트인 만큼, 이제부터는 의대생이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받아 제대로 된 의사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협과 의학회가 의료계 양대 축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전공의와 교수 등 각 직역이 함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진우 의학회 회장도 "수련 정상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세부 조치들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수련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 설계를 해야 한다"며 "전공의 교육의 질 향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의협·전공의·교육당국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의협과 의학회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의료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전공의 수련 제도 개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