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팬데믹 대비 '감시역량 강화 워크숍' 한국서 열린다

질병청-미CDC-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 공동 주최
'데이터시스템 및 통합 감시 강화' 주제로 지역별 전략 모색

질병관리청 전경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과 함께 미래 팬데믹 대비 감시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 워크숍을 16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세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첫 워크숍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 보건당국과 유럽연합 CDC, 영국 보건안보청(UKSHA), 아세안 감염병 대응 센터(ACPHEED)를 초청해 한국에서 개최된다.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 개소 및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 지정 등 서태평양 지역 내에서 보건안보를 선도해 온 역할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워크숍은 '데이터시스템 및 통합 감시 강화(From Data to Action: Enhancing Data Systems and Integrated Surveillance)'를 주제로 진행된다. 감염병 및 역학 데이터 수집과 활용 등에 관한 참여국의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한 각 나라 및 지역 간 대응 전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첫째 날은 통합 질병 감시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6개국이 발표에 나선다. 질병청은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정보기술 활용 세션에서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예측 모델링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위험평가와 실시간 데이터 활용, 모니터링 도구 등 데이터 기반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사례를 논의하고 실제 각 나라의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시연·경험해 보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그간의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국들이 자국의 데이터 흐름과 감시체계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 전략을 구체화한다. 지역별 로드맵 수립을 통해 실질적인 국가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질병청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발표와 토론을 넘어 미래 팬데믹 대비 실제 감시 정책 발전을 위한 통찰을 교류하는 자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팬데믹 대비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r1@news1.kr